안녕하세요! 3월의 첫 주가 정신없이 지나가고 둘째주에접어 들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지난 주말 3/8(일)이
‘세계 여성의 날’인데 다들 알고 계셨나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여성의 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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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이란?💜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권리 향상과 성평등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 기념일이다. 1908년 뉴욕의 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임금 인상, 노동 환경 개선,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며 시작되었다. 1975년 유엔(UN)이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현재는 100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시대 때 잠시
중단되었고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 ‘여성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답니다👏🏻
여성으로서 혼자 여성의 날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던
와중… 얼마전, 교양 수업 교수님께서 아주 짧게
보여주셨던 영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서프러제트/suffragette(2016)]
입니다‼️
요즘 인터넷 기사를 보러 사이트에 들어가면 올해
지방선거 때문에 정치면이 정말 핫합니다.
저도 참정권이 있는 국민이기에 어떤 후보가 출마하는지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로서의 제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 권리를
위해 용기를 내어 거리로 나와준 여성들을 기억하고자
영화 [서프러제트/suffragette]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정보 및 줄거리

- 감독: 사라 개브론
- 출연: 캐리 멀리건, 메릴 스트립, 로몰라 가레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 개봉일: 2016년 6월 23일(한국 기준)
줄거리: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영화 속 여성 인권과 사회적 메시지
1️⃣ 여성 인권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영화에서는 여성들이 투표권을 얻기 위해 얼마나 큰 희생을 감수해야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성 참정권 운동에 참여한 등장인물들은 단순히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에게 체포되고 구타를 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주인공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이 잡혀가지 않더라도 참정권 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을 잃거나 사회에서 배제되는 장면이 보여집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영화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여성의 권리가 수많은 희생과 투쟁을 통해 얻어진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2️⃣ 평범한 여성의 이야기
보통 영화의 주인공은 영웅 서사 중심의 지도자가 주된 인물인데 주인공 모드는 세탁 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노동자이며 처음부터 사회 운동가였던 인물이 아닙니다. 실제로 당시 참정권 운동을 이끌었던 서프러제트들도 대부분 중산층 여성들이었는데,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그들의 투쟁이 얼마나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삶 속에서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캐리 멀리건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 ‘모드’는 한 개인이 차별을 경험하면서 점차 사회 문제에 눈을 뜨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영화에서는 평범한 사람들도 힘을 합치면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합니다.
3️⃣ 투표권 운동의 역사적 의미
영화는 실제 역사인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Women's suffrage movement in the United Kingdom)’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참정권 운동은 여성들이 정치적 권리를 얻기 위해 오랜시간 싸워온 과정이며, 많은 여성들이 희생과 탄압을 겪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오늘날의 민주주의와 여성의 정치 참여가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단순한 영화가 아닌, 관객에게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임을 강조합니다.
이 영화는 영국 여성 참정권 운동이라는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여성들이 정치적 권리를 얻기 위해 겪은 희생과 투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여성 참정권 운동가인 서프러제트를 중심으로, 여성인권을 주축으로 오늘날 민주주의와 평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영화 속 투쟁과 연대를 통해 관객에게 단순히 여성 인권에 국한되지 않고, 장애, 계급, 인종 등 다양한 사회적 차별과 교차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줄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절대 굴복하지 마세요.
투쟁을 멈추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입니다. 마치 우리에게 불의와 차별 앞에서 포기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용기 있는 메세지를 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화 서프러제트는 치열한 투쟁 속 고뇌와 연대의 순간을 그려내며, 역사적 의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단순한 역사 영화 이상의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여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