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미래일보 기자단 10기로
활동중인 대학생 기자 김영서입니다!
3월이 되니 꽃샘추위와 함께 봄이 찾아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방학동안 취준 스펙을 위한 자격증 시험과 각종
대외활동을 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는데요..
저는 ’휴식‘이 주는 원동력 또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바쁜 일정속에서도 취미 생활도 열심히 했답니다!
코로나19 시절 OTT가 활성화 되며, 어느순간부터
영화관에 발길이 하나둘 줄어들기 시작했는데요..
더불어 물가 상승으로 인해 대중들이 티켓 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 수 감소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꽁꽁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 아주 고마운 영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2월 4일에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입니다‼️

- 제목: 왕과 사는 남자
- 개봉일: 2026/02/04
- 감독: 장항준
- 출연진: 유해진(엄흥도 역), 박지훈(이홍위 역), 유지태(한명회 역), 전미도(매화 역) 등
.
.
(줄거리)
“나는 이제 어디로 갑니까…”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들고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 대감을 우리 광천골로 오게 해야지” 한편,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촌장이 부푼 꿈으로 맞이한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만 하는 촌장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가 점점 신경 쓰이는데…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 했던
이야기.
현재 전공과는 무관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역사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성인이 되고
대학에 입학하여 여러 교양수업들을 수강하며, 시야가
넓어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역사에서 크게 조명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숙부인 세조의 권력 욕심으로 인해 17세라는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 ‘단종’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왜 힘 없는 어린 왕의 서사에
열광하는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왕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왕은 강한 권력을 가진 존재로 그려지지만, 이 영화 속 어린 왕은 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한 채 주변 상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관객으로서 저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힘 없는 어린 왕의 이야기에 더 큰
관심과 공감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1. 인간은 약한 존재에게 자연스럽게 공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약한 존재에게 자연스럽게 공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왕은 왕은 높은 지위에 있지만, 동시에 보호받아야 할 어린아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순적인 모습은 관객이 그를 더욱 안타깝게 바라보게 만듭니다. 완벽하고 강한 인물보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느끼는 인간적인 인물에게 더 쉽게 감정을 이입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와 영화 속에서 보여진 어린 왕의 모습인 ‘단종’은 권력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외롭고 불안한 한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2. 배우들의 뛰어난 인물 해석과 연기
영화 평점, 각종 SNS, 여러 기사들을 통해 관객들의 감상평을 확인해 보았을 때 배우의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기 무척 많았습니다. 관객들은 어린 왕의 불안함과 외로움,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잘 표현했다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엄흥도 역을 맡았던 유해진 배우와 악역 세조 역을 맡았던 유지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특히 어린 왕을 연기한 박지훈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제 주변 지인들 역시 “눈빛 연기가 너무 좋았다.”, “단종이 실제로 저랬을 것 같았다.”, “어린 왕의 감정을 잘 표현했다.” 등 박지훈 배우의 ‘단종’이라는 인물 해석과 연기에 대한 감탄했던 것 같습니다.

연기 덕분에 관객들은 단순히 역사 속 왕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상황 속에 있는 한 소년의 감정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객들이 영화에 더욱 몰입하고 단종의 서사에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3. 권력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장치
어린 왕의 서사는 권력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합니다. 역사와 영화에서 모두 단종은 왕이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실제 권력은 자신의 숙부인 세조에게 있다는 사실은 권력의 허상과 정치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대중들은 힘 없는 어린 왕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자리와 책임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이러한 점에서 권력과 인간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뿐만 아니라 이전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와 <서울의 봄>의 흥행 역시 많은 사람들이 역사와 권력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와 정치 상황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울수록 사람들은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고, 권력의 의미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역사와 현실 정치에 대한 우리
대중들의 관심과 고민을 반영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왕과 사는 남자>가 단순한 역사 영화가 아니라
권력과 인간의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을 즐기는 분들이나 역사 속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의 사회와 권력의 의미를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한 번쯤
추천하고 싶습니다.
